제주 역사 여행조선
왜선을 막으려 쌓은 바닷가 성
명월성지
발아래 돌담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이곳은 한림읍 명월리와 동명리에 걸쳐 남은 명월성터입니다. 조선 중종 5년, 1510년에 목사 장림이 쌓은 성이라고 전합니다.
왜 이 마을에 성을 쌓았을까요? 가까운 비양도는 당시 왜군의 군함이 머물던 곳이었습니다. 그 배들을 막으려고 이곳에 성을 쌓았습니다. 둘레는 3020척, 높이는 8척이었다고 합니다. 동쪽과 서쪽, 남쪽에 성문이 있었습니다. 바다 건너 섬을 마주한 마을을 지키는 자리였던 셈입니다.
성 안에는 샘이 있었습니다. 물이 냇물처럼 솟아나 늘 물 걱정이 없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성을 지키는 장수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손님이 묵는 객사와 무기를 넣어 두는 창고도 있었습니다. 노를 젓는 군사 103명도 이곳에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선조 때에 성을 크게 고쳤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지나며 성곽은 많이 허물어졌습니다. 지금은 넓은 도로 옆 일부만 복원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넝쿨에 뒤얽힌 옛 모습 그대로 마을 남쪽에 남아 있습니다.
성 위에 오르면 바로 앞에 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멀리 제주 앞바다도 시원하게 보입니다. 바닷가로 다가오는 적을 이곳에서 빨리 알아차리고 물리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원된 성벽 위에 올라 바다 쪽을 바라보세요. 옛 군사들이 이 자리에서 무엇을 지켜보았을지 떠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복원되지 않은 성벽은 넝쿨에 덮여 허물어지기 쉬우니 올라서지 마세요.
- · 성 위에서 마을과 제주 앞바다를 함께 내려다보세요.
-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 지정
-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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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