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사람들이 놓은 큰 돌
상예동지석묘3호
풀밭 위에 넓적한 큰 돌이 놓여 있지요? 이것이 상예동 고인돌입니다. 지금 보시는 돌은 그 가운데 3호입니다.
고인돌은 큰 돌로 만든 옛 무덤입니다. 한반도의 고인돌은 대개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고인돌은 다릅니다. 탐라시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돌 문화유산입니다.
제주 고인돌은 모양에 따라 셋으로 나뉩니다. 북방식과 남방식, 그리고 개석식입니다. 개석식은 받침돌 없이 뚜껑돌을 땅 위에 바로 얹은 모양입니다. 상예동의 고인돌은 남방식과 개석식입니다.
이곳에는 고인돌 1호부터 3호까지 모두 세 기가 있습니다. 서로 10m 정도 떨어져 삼각 형태로 놓여 있습니다. 1호는 남방식, 2호와 3호는 개석식입니다.
3호의 크기를 살펴볼까요? 긴 쪽이 300cm, 짧은 쪽이 220cm입니다. 두께는 70cm입니다. 옆의 2호는 긴 쪽 280cm, 짧은 쪽 220cm, 두께 50cm입니다. 남방식인 1호의 뚜껑돌은 긴 타원형입니다. 남쪽이 65cm 들려 있고, 그 아래에 받침돌이 둥그렇게 고여 있습니다. 이곳 고인돌의 뚜껑돌 윗면에는 작은 구멍인 성혈이 있습니다. 풍요와 아이를 많이 낳기를 바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인돌 안에서는 무늬 없는 토기 조각들이 나왔습니다.
만든 시기는 탐라시대 전기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고개를 들어 나머지 두 고인돌을 찾아보세요. 세 돌이 그리는 삼각형을 눈으로 이어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고인돌 위에 올라가거나 앉지 마세요.
- · 1호와 2호도 가까이 있으니 세 기를 함께 비교해 보세요.
- 주소
- 서귀포시
- 지정
- 시도기념물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