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연대

불빛과 연기로 소식을 나르던 언덕

애월연대

바닷가 동산 위에 돌로 쌓은 단이 서 있습니다. 옛날 이곳에 불이 오르면 무슨 뜻이었을까요? 이곳은 애월 연대입니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로 나라의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시설입니다. 하는 일은 봉수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봉수대는 주로 산 정상에 두었습니다.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바닷가에 두었습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애월 연대는 애월리 '연디왓'이라 불리는 곳에 있습니다. 애월성에서 서쪽으로 500m 떨어진 자리입니다. 바닷가에서는 450m쯤 떨어진 동산 위에 세웠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연대 가운데 비교적 큰 편입니다.

연대는 혼자 일하지 않았습니다. 동쪽으로는 남두 연대, 서쪽으로는 귀덕 연대와 신호를 주고받았습니다. 이웃 연대에서 불이 오르면 이곳에서도 불을 올려 소식을 넘겼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별장 6명과 봉군 12명이 있었습니다. 별장은 연대를 맡은 무관이고, 봉군은 불을 올리던 군사입니다. 이들은 6교대로 돌아가며 24시간 해안선을 지켰다고 합니다.

연대 앞에 서서 동쪽과 서쪽을 번갈아 바라보세요. 남두 연대와 귀덕 연대가 있었을 방향을 떠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돌로 쌓은 연대 위로는 올라가지 마세요.
  • · 연대 앞에서 바다 쪽 해안선을 바라보며 옛 봉군의 자리를 떠올려 보세요.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1975번지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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