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연대

연기로 소식을 전하던 언덕

연동연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입니다. 옛날 이곳에서는 연기를 올려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 계신 곳이 연동연대입니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로 나라의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시설입니다. 하는 일은 봉수대와 같습니다. 다만 봉수대는 산꼭대기에, 연대는 주로 언덕이나 바닷가에 두었습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연동연대는 제주목 정의현 서귀진에 속해 있었습니다. 서귀포시 서호동 해안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능선 마루에 있습니다. 돌이 많이 무너졌지만, 남은 높이는 2.4m입니다.

신호를 올리는 데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하나를 올렸습니다. 수상한 배가 나타나면 둘, 뭍으로 다가오면 셋이었습니다. 땅에 올라오면 넷, 싸움이 벌어지면 다섯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곳은 범섬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문섬과 써근섬까지 살필 수 있었습니다. 동쪽으로는 삼매양봉수, 서쪽으로는 변수연대와 신호를 주고받았습니다.

연대 위에서 바다 쪽 섬들을 바라보세요. 옛 군사들이 수상한 배를 찾던 그 시선으로 수평선을 훑어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무너진 돌 위로 오르지 말고 둘레에서 살펴보세요.
  • · 바다 쪽 범섬과 문섬을 함께 바라보면 옛 감시 범위가 짐작됩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73번지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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