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 여행1945년경
바닷가 절벽에 뚫린 격납고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해안 절벽 아래에 검은 굴들이 줄지어 뚫려 있습니다. 자연 동굴이 아닙니다. 전쟁 막바지에 사람들이 파낸 굴입니다.
이 동굴진지는 1945년 무렵에 만들어졌습니다. 제주 사람들보다 다른 지방 사람들이 더 많이 끌려왔습니다. 특히 전남 지방의 광산 노동자들이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굴은 모두 18곳입니다. 1곳은 임금 왕(王)자 모양이고, 나머지는 한 일(一)자 모양입니다.
일자 모양의 굴은 작은 배를 숨기던 격납고였습니다. 일본군이 연합군 함대를 향해 배째로 부딪혀 폭파하는 자살 공격을 하려 했습니다. 그 배를 감춰 두던 곳입니다.
이곳에 머문 부대에 대한 기록이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군 주둔의 실상과 침략 야욕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굴 입구 하나를 바라보세요. 바위를 깎아 낸 흔적에서 동원된 사람들의 고된 손길을 떠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굴 안은 어둡고 바닥이 고르지 않으니 함부로 들어가지 마세요.
- · 해안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발밑을 조심하세요.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79번지 지선 공유수면
- 지정
- 국가등록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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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