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언덕의 연기 신호소
협자연대
바다 쪽에서 낯선 배가 나타나면 어떻게 알렸을까요? 그 답이 지금 계신 이곳, 협자연대입니다. 연대는 옛 군사 통신 시설입니다. 적이 쳐들어오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신호를 보냈습니다.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을 올렸습니다. 그 신호로 이웃 마을이나 군대에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봉수대와 비슷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차이는 자리에 있습니다. 봉수대는 산꼭대기에 둡니다. 연대는 해변 가까운 높은 곳에 쌓습니다. 바다를 지켜보기 좋은 자리를 골랐던 것입니다.
이 연대는 수산진에 속해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선돌바위 같은 바위도 어우러져 있습니다. 경치가 뛰어난 곳이지만, 옛사람들에게는 바다를 감시하는 자리였습니다.
협자연대는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습니다. 높이는 3.1m입니다. 연대 위에는 불을 피우던 화덕자리도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피운 연기는 다른 연대로 이어졌습니다. 북쪽으로는 오소포 연대, 성산포 연대와 신호를 주고받았습니다. 서쪽으로는 말등포 연대와 연락했습니다. 이렇게 해안을 따라 연대와 연대가 줄지어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대 위에 남은 화덕자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북쪽 바다를 바라보며 연기가 오르던 장면을 그려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돌로 쌓은 유적이니 무너지지 않도록 돌을 밟거나 빼내지 마세요.
- · 해안 절벽 가까이에서는 발밑을 조심하세요.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1 (고성리)
- 지정
-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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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